수많은 사람들이 선이 아닌 악을 선택하고 그 악한 죄에 빠진다는 것은 사단이 거짓으로 이 세상의 왕노릇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영적인 실상을 보면 악한 사단에게 속아 넘어가 점점 더 사단의 종노릇하는 지경으로 빠져드는 것을 알아차리지를 못하는 것이다. 사단에게 자기 영혼이 마구잡이로 노략 당하고 있고 순간적인 쾌락을 맛보다가 결국 영원한 멸망의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 잘못된 길인 줄 아예 모르고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가는 것이고 안다고 해도 이미 때는 늦은 것이다.
사단이 쓰는 교묘한 전략은 선한 것과 악한 것을 슬쩍 뒤바꾸어놓는 것이다. 분명히 악한 것인데도 그것을 선으로 둔갑시킨 것이다. 자유롭다,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말아라, 할 수 있다면 네 자신을 마음껏 주장하라,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있다... 얼마나 달콤한 유혹의 말들인가?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말아야 할 것은 다 거짓말이기 때문이다. 말대로 안 된다. 오히려 그 반대의 결과가 찾아온다. 점점 더 사단의 종노릇하기 바쁘다. 하고 싶은 대로 한다는 것이 필연적으로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자유 밖에 없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선한 것을 단 하나도 받아 누리지를 못한다. 원하는 것은 하나도 없고 원치 않는 것들만이 가득하다.
악한 것이 더 맛이 있을까 선한 것이 더 맛이 있을까? 정반대의 맛이기는 한데 선한 것이 더 맛이 있다. 악한 쪽으로 1,000미터 달려가는 것보다 선한 쪽으로 한 반짝 떼는 것이 더 맛이 있다. 선한 것을 한 번 맛보고 나면 악한 것들 한 트럭 준다고 해도 안 바꾼다. 선한 쪽으로 내가 잘 선택했구나, 이게 진정 사람 사는 재미구나,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말할 수 있다.